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호크, 줄리 델피 외, 개봉일: 1995년 1월 27일 (미국), 1996년 3월 16일(한국), 상영시간 100분, 평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관객점수 93%, IMDb 평점 8.1/10
등장인물
제시(에단호크)-제시는 마드리드에 유학 온 여자 친구를 만나려고 유럽에 왔다가 오히려 실연의 상처만 안게 됩니다. 목적을 잃고 비엔나행 기차를 타던 중에 우연히 만난 셀린과 대화를 하며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셀린(줄리델피)-프랑스로 돌아가던 중 제시에게 이끌려 그의 제안에 따라 기차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 후 그와 함께 비엔나의 거리를 걷고 구경하며 하루 동안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줄거리 및 감상평
이야기는 미국인 여행자 제시(에단호크)와 프랑스 학생 셀린느(줄리 델피)가 유럽을 여행하던 중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들 사이에 즉각적인 스파크가 발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서로에게 흥미를 느낀 그들은 다음 날 아침 각자의 길을 가기 전에 비엔나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매혹적인 도시 위로 해가 지면서 제시와 셀린느는 마법과도 같은 친밀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매력적인 거리부터 상징적인 랜드마크에 이르기까지 도시를 구석구석 탐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그 둘이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밤새 제시와 셀린느는 삶, 사랑, 인간의 경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토론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대화는 꿈, 후회, 관계, 존재의 본질과 같은 주제를 다루며 물 흐르듯이 흘러가게 됩니다. 그들의 말에는 내면의 생각과 욕망을 드러내는 깊이와 진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삶에 다소 환멸을 느끼는 청년 제시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기 위해 유럽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생각과 평범한 존재의 경계 너무에 있는 가능성에 사로잡힌 몽상가입니다. 반면에 셀린느는 마음이 낭만적이며 진정한 연결과 일상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자기 발견의 공유 여정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서로의 만남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랑, 관계 및 세상에 대한 관점을 형성합니다. 밤이 깊어짐에 따라 제시와 셀린느는 덧없는 연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개인을 만나게 됩니다. 철학적인 시인에서 거리의 점쟁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만남은 더 싶은 성찰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발전하는 그들의 관계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 영화는 낭만적이고 역사적인 분위기로 비엔나의 본질을 아름답게 포착합니다. 비엔나라는 도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그 둘의 로맨스에 몽환적인 배경을 제공합니다. 자갈길을 헤매는 것부터 관람차에서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것까지, 매 순간이 황홀함과 우연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진정한 대화와 인간 영혼의 탐구를 위해 거창한 몸짓과 진부한 표현을 피합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관계에 대해 성찰하게 하고,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덧없는 연결의 순간을 포용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여담
1.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9년 뒤 후속편인 '비포 선셋'이 만들어졌고, '비포 선셋'에서는 비엔나가 아닌 파리가 배경무대로 등장합니다. 2. 이 영화의 감독은 과거 에이미 레홉트라는 여성과 필라델피아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이 경험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3. 제시와 셀린 역을 캐스팅하는 데에만 9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4. '하루 동안에 벌어지는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2005년 개봉한 한국영화 '애인'과 비슷합니다. 5. 이 영화는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잘츠부르크에서 탄생한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과 함께 '유럽'을 아름답게 묘사한 영화로 손꼽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