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장르: 전쟁, 드라마, 역사, 액션,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각본: 웨스 투크, 제작: 롤랜드 에머리히, 하랄드 클로저, 개봉일: 2019년 11월 8일(미국), 2019년 12월 31일(한국), 상영시간: 138분, 평가: 로튼 토마토 신선도 43%, 관객 점수 92%, IMDb 평점 6.7/10 개요: 태평양 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입고, 본국에서 아직 전력 지원을 온전히 받을 수 없던 미 해군과 미국을 압 박해 아시아 지배권을 영구적으로 손에 쥐려던 일본 제국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줄거리
'미드웨이'는 롤랜드 에머리히가 감독한 2019년 전쟁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중추적인 미드웨이 전투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야기는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하여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까지 이어집니다. 이 영화는 해군 비행사 리처드 딕 베스트 중위와 정보장교 에드윈 레이턴을 중심인물로 따르게 됩니다. 진주만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괴로워하는 레이튼은 일본 통신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 그의 팀과 지칠 줄 모르고 일하며 일본의 다음 움직임을 예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전방에서 베스트는 혹독한 공중전에서 막강한 일본 함대에 맞서 편대를 이끕니다. 처음에는 수적이나 화력에서 열세였던 미군이 태평양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키려 할 때 뛰어난 용감함을 보여줍니다. 미드웨이 해전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태평양 전역의 전환점이 됩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미 해군은 체스터 니미츠 제독과 윌리엄 불 할시의 전략적 지휘 아래 일본 제국 해군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게 됩니다. 미드웨이는 이 중요한 전투에 참가한 군인들의 용맹과 희생, 그리고 전쟁의 진로를 바꾼 그들의 통합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영화는 개인의 영웅과 광범위한 전쟁 전략 및 전술을 혼합하여 강렬하고 액션으로 가득 찬 영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담
1. 미드웨이 해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는 미국 영화로서는 3번째 작품입니다. 첫 작품인 1976년 작 동명의 영화는 전투씬 상당 부분을 전쟁 중 전투기록영상(미드웨이 해전은 영상이 없기에 다른 전투의 영상들)을 활용하고 다른 전쟁 영화의 장면을 짜깁기했습니다. 전쟁 영화가 전쟁신을 다른 데서 퍼온 것입니다. 일본 배우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딱히 평가도 좋지 않습니다. 다만 건조한 전쟁영화답게 로맨스나 억지영웅 같은 건 일절 등장하지 않고 운명의 5분 전까지 이어지는 미군과 일본군의 꼬여가는 전장과 지휘부의 대응, 참모진의 갈등과 지휘관의 고민 등을 꽤나 자세하게 묘사했습니다. 1979년 작의 경우는 '도라도라도라'의 흥행 대참패에 교훈을 얻어 제작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영화나 전시 기록 영상을 다 짜깁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흥행은 했을지언정 영화로서는 좋은 평가를 못 들었습니다. 2. 마지막 히류를 폭격하는 장면에서 갑판 내 일장기에 폭탄을 명중시키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것은 나름 실제 증언을 고증한 감독의 연출입니다. 당시 생환한 파일럿 중에서 '일본의 항공모함 갑판에 그려진 일장기가 과녁처럼 보여서 명중시키기 쉬웠다'라는 인터뷰를 인용한 것도 있고, 실제로 일장기에 명중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3. 사실상 로맨스 영화였던 진주만과 달리 이 영화는 전쟁묘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연출이 워낙 개판이라 76년작 같은 다큐적인 묘사에도 실패했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 막판 전투씬 정도만 내세울 수 있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진주만과 비교해 보면 둘 다 스토리에 문제가 컸지만 다른 이유로 졸작이 된 셈입니다. 4. 일본에서의 개봉과 흥행 여부도 관심거리였습니다. 그동안 일본이 적으로 나오는 전쟁 영화는 늘 인기가 없었고 이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DVD, 블루레이로만 소량 판매했던 사례들도 있습니다. 사실 진주만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본군이 악랄하게 나온다고 보이던 부분은 삭제, 편집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배짱 좋게 2020년 9월 11일 일본 전국에서 상영했습니다.